꽃시집『금강초롱』(2013)

홑동백꽃

洪 海 里 2013. 7. 2. 19:37

 

홑동백꽃

 

洪 海 里

 

 

 

 

 

내가 한 가장 위대한 일은 너에게 '사랑해!' 라고 말한 것이었다

 

젖은 유서처럼

 

낮은 울음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때는 네 입술이 내게 다가온 순간이었다

 

나를 덮는 한 잎의 꽃

 

 

아지랑이 아지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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