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은 詩는 없다』(미간)

홍시

洪 海 里 2013. 10. 11. 04:40

홍시

 

洪 海 里


밤마다 철썩철썩 파도 소리에
섬마을 가시버시 금실이 좋아

바다 위에 노는 달
물속 달 안고

물결따라 일렁이다
흐물히 젖어

단내 나는 붉은 해
금방 밀어 올리겠네

홍시 한 알, 뚝!
떨어지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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