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 및 영상詩

<시> 지는 꽃을 보며

洪 海 里 2013. 12. 10. 04:44

 

지는 꽃을 보며

 

 시 : 洪海里 / 그림 : 김성로

 

 

 

외롭지 않은 사람 어디 있다고

 

외롭다 외롭다고 울고 있느냐

 

서산에 해는 지고 밤이 밀려와

 

새들도 둥지 찾아 돌아가는데

 

가슴속 빈 자리를 채울 길 없어

 

지는 꽃 바라보며 홀로 섰느냐

 

외롭지 않은 사람 어디 있다고

 

외롭다 외롭다고 울고 있느냐

 

 

* http://blog.daum.net/ksm416 에서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