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치매행致梅行』(2015)

<시> 1박 2일 - 치매행致梅行 · 137

洪 海 里 2014. 8. 29. 04:54

1박 2일

- 치매행致梅行 · 137

 

洪 海 里

 

 

 

인당수로 떠나는

청이처럼

 

집안 청소를 하고

마당까지 깨끗이 쓸고

 

출렁이는 뱃전에서

막막한 바다를 바라보듯

 

아내를 집에 두고

문경聞慶 행사오명가명

 

가슴속 돌멩이 하나

가라앉았다 떠올랐다

 

떠올랐다

가라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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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cafe.daum.net/yesarts에서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