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 치매행致梅行 · 137
洪 海 里
인당수로 떠나는
청이처럼
집안 청소를 하고
마당까지 깨끗이 쓸고
출렁이는 뱃전에서
막막한 바다를 바라보듯
아내를 집에 두고
문경聞慶 행사엘 오명가명
가슴속 돌멩이 하나
가라앉았다 떠올랐다
떠올랐다
가라앉았다…….
.
* http://cafe.daum.net/yesarts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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