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평론·시감상

이사랑 시집『적막 한 채』표사의 글

洪 海 里 2015. 1. 2. 19:02

이사랑 시집『적막 한 채』表辭의 글

 

   이사랑의 시에는 말들이 맛있게 놀고 있다. 시맛을 나게 하는 말맛이 좋다.

시는 말씀의 집이다. 말씀이란 말을 제대로 올바르게 씀을 뜻한다. 말씀이

잘 되어 있어야 집이 튼튼하고 오래 살아남게 된다.

   도시살이를 접고 시골로 내려가 어떻게 사나 했더니 그곳에서의 생활이

바로 사랑의 시가 되었음을 이번 작품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시는 나의

이야기요, 내 주변의 이야기일 수밖에 없다. 내가 가장 잘 아는 것을 찾아

노래할 때 시는 쉽고 재미있고 진실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사랑의 시는 시를

거창하게 생각하고 폼을 잡는 이들에게는 허박하게 여겨질지도 모르겠지만

시의 본질을 충실하게 좆고 있는 이 시인에게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 더욱 상상력을 증폭시켜 주변의 가장 작고 하찮은 것들을 잡아

재미있게 포장하고 노래하는 순수한 열정과 시에 몰두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ㅡ 홍 해 리 (시인)

 

 

이사랑의 시에는 말들이 맛있게 놀고 있다. 시 맛을 나게 하는 말 맛이 좋다.

시는 말씀의 집이다. 말씀이란 말을 제대로 올바르게 씀을 뜻한다. 말씀이

잘 되어 있어야 집이 튼튼하고 오래 살아남게 된다. 도시살이를 접고 시골로

내려가 어떻게 사나 했더니 그곳에서의 생활이 바로 사랑의 시가 되었음을

이번 작품을 통독하면서 알게 되었다.

시는 나의 이야기요, 내 주변의 이야길 수밖에 없다. 내가 제일 잘 아는 것을

찾아 노래할 때 시는 쉽고 재미있고 진실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사랑의 시는 시를 거창하게 생각하고 폼을 잡는 이들에게 하찮게

여겨질지도 모르겠지만, 시의 본질을 충실하게 쫓고 있는 이 시인에게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 더욱 상상력을 증폭시켜 주변의 가장 작고 하찮은 것들을 잡아

재미있게 포장하고 노래하는 순수한 열정과 시에 몰두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홍해리(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