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바람도 구멍이 있어야 운다 』2016

<추모시> 서우瑞雨에게

洪 海 里 2015. 4. 17. 18:26

* 강원도 옥계바다를 바라다보고 있는 이무원 시인(왼쪽)과 나 / 강용환 님 촬영(2011. 8.)


<추모시>

 

 

서우瑞雨에게

 

洪 海 里

 

 

 

 

꽃이 피는데

너는 떠나가 버리는구나!

 

꽃이 져도

난 너를 보내지 않는다.

 

꽃이 피고 지고

또 피었다 지는,

 

먼 그때에도

나는 너를 보낸 적 없다.

 

 - 시집『바람도 구멍이 있어야 운다』(도서출판 , 2016)

 

* 瑞雨 이무원 시인(2015. 4. 17. 2시 40분 일산 백병원에서 영면)

 

  * 이무원 시인의 마지막 모습 : 2015. 3. 28. 제321회 우이시낭송회

 

 

어느 해 인사동 '북 치구 장구치구'에서 임보, 홍해리, 이무원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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