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정곡론正鵠論』(2020)

5월

洪 海 里 2016. 5. 5. 12:07

5월


洪 海 里





오월

비 갠 날

참나무 숲

꾀꼬리 소리

혼자 듣기 아까워

허공에 차린 주안상

노랗게 날리는 송홧가루

검은등뻐꾸기 네 박자 노래

홀딱 벗고 홀딱 벗고 혼자 노네.





'시집『정곡론正鵠論』(2020)'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박꽃 피다  (0) 2016.06.07
흖다  (0) 2016.06.04
풍경  (0) 2016.01.07
<동시> 강아지풀  (0) 2015.04.08
<동시> 유쾌한 저녁   (0) 2015.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