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봄이 오면 눈은 녹는다』(2018)

늦늦가을 - 치매행致梅行 · 251

洪 海 里 2017. 7. 8. 06:07

늦늦가을

 - 치매행致梅行 · 251


洪 海 里





상강霜降 지나

물 마른 옹달샘


물끄러미

내려다보는


사슴의 눈빛 같은

마음 하나


허공에 띄우고

홀로 가는 길


팍팍하고

막막한.




 

* http://blog.daum.net/jib17에서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