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머리에>
시집『매화에 이르는 길』을 내면서
치매는 치매癡呆가 아니라 치매致梅라 함이 마땅하다.매화에 이르는 길이다.
무념무상의 세계, 순진하고 무구한 어린아이가 되는 병이
치매다.
나도 언제 세상을 꽃으로 보고
그 길을 따라 하염없이 걷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 길 끝에 매화가 피어 있다.
2017년 丁酉 매화꽃 피는 봄날에,
북한산 골짜기 우이동 세란헌洗蘭軒에서
지은이 적음.
* 위의 글 가운데 처음 4행은 2015년도에 나온 시집『치매행致梅行』의
서문 앞부분이다.
거기에 몇 자 보태 이번 시집의 머릿글로 삼는다.
- 은산난정隱山蘭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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