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洪 海 里
이런 약 저런 약
한줌 탁 털어넣고
여기저기 파스 붙이고 나도
삐걱대는 팔다리마다
지끈거리는 뼈마디
어디로 가나
어디로 갈까
영 잠이 오지 않는 밤
열린 창문으로 둥근 달
슬그머니 들어왔다
오월 열나흘
흥건한 달의 미끈 양수
억장 무너지고
복장이 타도록
남 좋은 일도 못하는
내가 남 말만 하고 있네.
* 퇴고 중인 초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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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60회 우이시낭송회에서 임채우 시인 촬영.(2018. 6. 30. 도봉도서관 시청각실)
일상
洪 海 里
이런 약 저런 약
한줌 탁 털어넣고
여기저기 파스 붙이고 나도
삐걱대는 팔다리마다
지끈거리는 뼈마디
어디로 가나
어디로 갈까
영 잠이 오지 않는 밤
열린 창문으로 둥근 달
슬그머니 들어왔다
오월 열나흘
흥건한 달의 미끈 양수
억장 무너지고
복장이 타도록
남 좋은 일도 못하는
내가 남 말만 하고 있네.
* 퇴고 중인 초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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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60회 우이시낭송회에서 임채우 시인 촬영.(2018. 6. 30. 도봉도서관 시청각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