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은 詩는 없다』(미간)

낟알과 낱알

洪 海 里 2018. 7. 5. 11:49

낟알과 낱알


洪 海 里



낟알도 나달

낱알도 나달


나달나달 나달거리지 말고

나탈나탈 나탈대지 말고


생각이 우물 속 같은

단 한 편의 시


그 시 속으로 100km 시속으로

신속하게 들어가라


껍질을 벗기지 않은 곡식의 알맹이처럼

하나하나의 알같이


눈치가 발바닥이라고

쏘아붙이지 마라


너무 가까우면 들리지 않는다




   홍해리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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