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選集『洪海里는 어디 있는가』(2019)

<表辭> 시인의 말

洪 海 里 2019. 4. 18. 11:00

<표사의 글>

 

시인의 말 ■


  첫 시집『투망도投網圖 것이 1969년이었다. 그 후 50년이란 세월이
물같이 흘러 바람처럼 사라져 버렸다. 그간 허섭스레기만 끼적대며 한 권씩
묶은 것이 20권을 넘어섰다. 적지 않은 양이지만 수적으로나 양적으로나
양에 차지 않아 나는 여전히 배가 고프다.
  이번 시선집에는 최근 들어 낸 세 권의 시집『치매행致梅行』,『매화에
이르는 길』과『봄이 오면 눈은 녹는다』의 작품은 넣지 않았다.
  입때껏 세상은 자유롭지도, 공평하지도 않았다. 내 詩의 공화국도 역시
그렇다. 그런 가운데 109편을 골랐다. 내 시의 백구百口들이 넓고 넓은
바다에서 푸른 하늘을 보며 백구白鷗의 향연을 즐기길 바라며 시선집
『홍해리海里는 어디 있는가』를 엮는다.


   2019년 봄날
   洪海里.








   * 소순희 화백 그림 <홍해리 시인/Oil on Canvas/40.9x31.8cm>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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