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혁명 뜻 기리며… 고려대생들 4·18의거 기념 마라톤
18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에서 고려대생들이 각 학과 깃발을 들고 교문 밖으로 달려
나가고 있다. 고려대는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4·18의거를 기념하기 위해 매년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까지 마라톤을 하는 ‘4·18 구국대장정’을 연다.
-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동아일보 2019. 4. 19.)
4·19혁명 기념 살풀이춤
洪 海 里
어둡고 춥던 1960년 4월 19일
그 밝던 젊음들이여!
아직도 이렇게 캄캄한 주검으로 누워
이 땅에 봄이 와 진달래 벌고 매화가 피어나도
여전히 구천에 떠도는 꽃넋들이여!
하늘 가득 차는 그대들의 멍든 혼
이제 매운 사랑의 불꽃으로 피어
아직도 병든 세상 다시 태우고 태워 주기를!
그날의 함성이 희망의 빛으로 되살아나
통일의 길을 밝히는 등불이 되기를!
오늘 이 자리
우리 모두 손 모으노니
부끄러운 두 손을 모아 기원하노니
위대한 혁명의 주인공인 영혼들이여!
이 땅의 천만 겹 어둠을 불살라
자유 정의 진리를 밝혀 준 십자군이여!
우리 모두 살풀이춤을 추며 노래하오니
이 땅의 모든 부정 부패, 불신과 비리와 탐욕의 고리를 끊고
북한산의 맑고 서늘한 기운을 모아
분열을 화합으로
분단을 통일로 갈 수 있도록 하소서!
이제는 사람이 사람의 자리에 서서
사람으로 사는 사람 세상
사람이 사람 노릇하고 사람 대접 받는 세상
사람이 사랑인 세상이 되게 하소서!
서로 보듬고 사랑하는 훈훈한 인정의 사회
자유의 불꽃이 활활 피어오르고
정의의 깃발이 힘차게 펄럭이는
평등과 믿음의 나라
진리가 진리로 값하는 나라가 되게 하소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손을 잡고
기대와 소망과 염원의 종을 울리며
자유와 평화와 평등의 북을 울리며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어 어울려 사는
아름답고 따뜻한 사랑의 나라로,
비단길 펼쳐진 환한 내일로 나아가게 하소서!
우리나라 만세!
대한국민 만세!
19일 4·19혁명 59주년!
-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동아일보 2019. 4. 18.)
“4·19혁명 60주년 기념메달”
풍산화동양행이 4·19혁명 60주년을 맞아 한국조폐공사와 함께 ‘4·19혁명 60주년 기념메달’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기념메달은 금메달 2종과 은메달 1종이다.
‘기념 금메달Ⅰ’은 금 99.9%, 무게 31.3g, 지름 40mm로 개당 385만 원, ‘기념 금메달Ⅱ’는 금 99.9%, 무게 15.55g, 지름 28mm로 개당 198만 원이다.
모두 300개 한정이다.
‘기념 은메달’은 개당 12만1000원에 2000개 한정이다. 20일부터 29일까지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우리은행 및 우체국 전국 지점과 한국조폐공사, 현대백화점 온라인몰, 풍산화동양행에서 선착순 예약을 받는다.
-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동아일보 2020.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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