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커니 잣거니』(미간)

그리운 독백

洪 海 里 2019. 5. 29. 04:05


그리운 독백


洪 海 里



사람과 사람 사이

길이 있어

따뜻한 피가 돌아

손잡고 가고

다정한 눈길마저 담겨 있다면

하늘과 땅의 거리 얼마나일까.


얼굴이 깃발 되어 펄럭이는데

오늘도 별일 없는 소중한 하루

피었다 지기까지

천년이라면

열매를 맺기까지

만릿길이리.


- 월간《우리詩》(2019.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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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이 세상 사람들은 누구 하나 같지 않고 저마다 개성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인간 세상뿐 아니라 자연에서도 마찬가지 같습니다.

나무 절단면을 보면 나이테가 선명한 나무, 속이 검은 나무, 갈라진 나무 등으로 다양합니다.

여러분은 자신만의 어떤 특성을 가지고 계신가요?

 ―경기 가평에서  
-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동아일보 2019.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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