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커니 잣거니』(미간)

옥수수밭

洪 海 里 2019. 7. 4. 05:38

옥수수밭


洪 海 里



애길 업고

안고


진종일

땡볕에 서 있는


시집도 안 간

누이


논에 나간 어미는

피 뽑느라 

허리가 휘고.




*******************************

밥 먹자, 아가!

박영대 기자 입력 2019-06-28 03:00수정 2019-06-28 03:00


 


숲이 울창한 계곡. 꾀꼬리 둥지에 밥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어미 새는 부지런히 물어 온 먹이를 아기들 입에 넣어주느라 분주합니다.
건강하게 자란 아기 새들은 입을 쩍쩍 벌리고 야무지게 받아먹네요.
둥지 밖 세상으로 힘찬 날갯짓하기를!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한 계곡에서.  

-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동아일보 2019.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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