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밭
洪 海 里
애길 업고
또
안고
진종일
땡볕에 서 있는
시집도 안 간
누이
논에 나간 어미는
피 뽑느라
허리가 휘고.
*******************************
밥 먹자, 아가!
숲이 울창한 계곡. 꾀꼬리 둥지에 밥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어미 새는 부지런히 물어 온 먹이를 아기들 입에 넣어주느라 분주합니다.
건강하게 자란 아기 새들은 입을 쩍쩍 벌리고 야무지게 받아먹네요.
둥지 밖 세상으로 힘찬 날갯짓하기를!
'『푸른 시간의 발자국』(미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녀 흔들다 가다 (0) | 2019.08.02 |
---|---|
길을 널다 (0) | 2019.07.13 |
그리운 독백 (0) | 2019.05.29 |
사절가四節歌 (0) | 2019.04.06 |
예쁠 '연娟'자에 대하여 (0) | 2019.0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