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은 詩는 없다』(미간)

백서白書

洪 海 里 2019. 11. 12. 10:17

백서白書


洪 海 里




꼭두새벽 잠이 깨면

몇 채의 집을 짓다

밤이 새고

날이 밝는다

공중누각空中樓閣이요

사상누각沙上樓閣이다

허망의 집이요

적막의 집이다

날이 새면

허물어지고

대낮이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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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08. 05. 무주 칠연계곡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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