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나무로 만들어진 눈사람이 빨간 목도리를 매고 크리스마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진짜 눈사람이 되고 싶다는 소원을 빌고 싶은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서울 강서구 서울식물원에서
- 양회성 기자 yohan@dong9(동아일보 2019. 12. 13.)
은산隱山에게
洪 海 里
물이 넘실거리지 않아도
출렁이는 파도를 듣고,
나뭇잎 살랑대지 않아도
바람 소리를 보노니!
통나무로 만들어진 눈사람이 빨간 목도리를 매고 크리스마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진짜 눈사람이 되고 싶다는 소원을 빌고 싶은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서울 강서구 서울식물원에서
- 양회성 기자 yohan@dong9(동아일보 2019.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