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커니 잣거니』(미간)

새해 선물

洪 海 里 2019. 12. 29. 17:17


                                다시 태양은 떠오른다     


우여곡절도 많고 다사다난했던 2019년이 지나고 2020년이 밝아옵니다.

캄캄한 밤이 지나면 찬란한 해가 반드시 떠오르듯, 올 한 해 우리 삶에도

다시 희망이 떠오르길 기원합니다. 일출을 담은 사진 50장을 한 장으로 만

들었습니다.

―강원 동해시 추암촛대바위
 - 동해=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동아일보 2020. 01. 01.)



새해 선물 洪 海 里 2020년 1월 1일 가슴 설레는 새해 선물은 한 해라는 시간의 백지 한 장. 차가운 머리로 뜨거운 가슴으로 정갈한 손으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언어로 뜨거운 사랑의 언어로 진실되고 정확한 언어로 시를 엮어, 자유와 생명과 자연을 노래하고 사람과 사랑을 그리고 노래하리라. 삼백예순다섯 장의 가벼운 깃털로 시는 눈부신 날개를 펄럭이며 창공을 비상飛翔하다 그대 따뜻한 가슴속으로 스며들리라.
    


‘지구촌 가장 빠른 새해, 97년 첫 해가 뜬다’는 제목의 사진.

홍석희 전 동아일보 사진부 기자가 남태평양 피지의 라키라키에서 오메가(Ω) 모양의 일출을 찍었다.

동아일보DB

- 동아일보 2020.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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