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커니 잣거니』(미간)

온몸의 詩

洪 海 里 2020. 4. 22. 04:13

온몸의 詩

 

洪 海 里

 

 

 

물이 가는 것을 보고

을 배우고

 

바람이 흐르는 것을 듣고

풍류風流를 익힌다

 

푸른 초원을 찾아

누 떼는 악어의 강을 건너고

 

물고기를 잡으려고 물총새는

온몸을 물속으로 내리꽂는다.

 

- 월간 《우리詩》(2020. 10월호).

 

 

* 온몸이 화살이 되어 바닷속으로 내리꽂히는 새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 어이구!

가마우지, 군함조, 펠리컨는 아니다.

물수리와 제비갈매기는 어떤가?

물총새는 육지에 사니 제외!

갈매기?

아니, 다른 새가 있는데~~~!

바로 '부비새'! '푸른발부비새'!

 

 

* 온몸의 詩, 물총새 : 홍철희(사진작가), 부비새, 푸른발부비새

 

                                             * 시속 80km 고속으로 다이빙하는 부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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