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꿈
洪 海 里
두 손에 짐을 잔뜩 들고
승강기 누름단추를 찾지 못해
낑낑대고 있었다
십일월 첫 주 초사흘
꼭두새벽
꿈이었다
나도 이제
꼿꼿한 1과 1의 세월이 아닌
12월로 가고 있다
큰마음 먹고
앞을 보니
벌써 한겨울
어디로 가나
어디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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