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짓달 초하루
洪 海 里
뭘 먹을까
걱정 말라 했거늘
하루 세 끼
때우는 일
심심파적이라면
좋으련만
사람 바뀌는 일
어찌 쉬우랴!
* 12월 1일, 음력 동짓달 초하루!
내가 동짓달 초하루에 서 있다.
그러나 올해도 아직 섣달 한 달이 남아 있다.
다 거두어 간 들판에 눈이 내렸다.
새들도 먹이 찾기가 어렵고 힘들겠다.
- 隱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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