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시간의 발자국』(미간)

동짓달 초하루

洪 海 里 2024. 12. 1. 06:08

동짓달 초하루

 

洪 海 里

 

 

뭘 먹을까

걱정 말라 했거늘

 

하루 세 끼

때우는 일

 

심심파적이라면

좋으련만

 

사람 바뀌는 일

어찌 쉬우랴!

 

 

* 12월 1일, 음력 동짓달 초하루!

내가 동짓달 초하루에 서 있다.

그러나 올해도 아직 섣달 한 달이 남아 있다.

다 거두어 간 들판에 눈이 내렸다.

새들도 먹이 찾기가 어렵고 힘들겠다.

    - 隱山.

* 전선용 시인 촬영. 2024. 11. 27. 지리산.

'『푸른 시간의 발자국』(미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월 2024  (0) 2024.12.15
푸른 시간의 발자국  (0) 2024.12.08
실어증失語症  (2) 2024.11.19
시비詩碑  (1) 2024.11.01
나이 팔십  (3) 2024.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