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시간의 발자국』(미간)

나이 팔십

洪 海 里 2024. 11. 1. 17:23

나이 팔십

 

洪 海 里

 

 

어제만 해도

아무렇지도 않던 일

오늘 

갑자기 할 수 없는 나이

그게 팔십이라네.

 

가난하면 가난에게 감사하고

슬프면 슬픔에 고마워하는 나이

보이는 대로 볼 수 있고

들리는 대로 듣는 나이

그게 팔십이라네.

- 월간 《우리詩》 2025. 1월호.

 

*. 안반데기 : '안반'은 '떡판'의 다른 명칭으로 강릉에 있는 떡판을 닮은 지명 이름.(한상호 시인 촬영 2024.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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