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피는 봄날의 풍경
洪 海 里
아닌 봄날
불끈 기차가 터널을 지나가고,
제 상처를 핥고 있는
들짐승처럼
아픔을 씻고 있는 저 산하.
목숨 있는 것들, 모두,
애라도 서는지,
꽃 피는 풍경
속에
기찻소리도 곤히 잠이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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