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가 · 2
洪 海 里
우리 아가 볼에 환히 파이는
우리 아가 작은 볼우물에선
동글동글 굴러가는 달도 샘솟고
별꽃들 반짝반짝 빛나고 있어
엄마 아빠 얼굴에 꽃밭 만들고
폴랑폴랑 나비 떼 춤추게 하는
웃음꽃 속에는 영원이 있다
꽃웃음 속에는 우주가 있다.
- 시집『바람도 구멍이 있어야 운다』(도서출판 움, 2016)
(『牛耳詩』2005.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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