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일암
洪 海 里
상선上善인 약수若水가 받들고 있는 연꽃처럼이나
뜨는 해를 향해 솟아 있는 향일암向日庵 뜰에 서면
동분東奔하고 서주西走하던 마음 하나 조용히 접고
수평선을 향해 두 손 모아 바다를 품에 안고 싶네.
- 시집『바람도 구멍이 있어야 운다』(도서출판 움, 2016)
'시집『바람도 구멍이 있어야 운다 』2016'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 풍경 꽃피다 (0) | 2010.01.18 |
---|---|
<시> 길은 살아 있다 (0) | 2010.01.15 |
<시> 혼자 (0) | 2009.09.22 |
<시> 비에도 귀가 있다 (0) | 2009.04.21 |
<시> 우리 아가 · 2 (0) | 2005.0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