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투망도投網圖』1969

<시> 분수

洪 海 里 2005. 10. 28. 10:07

분수

 

洪 海 里

 

 

바래어 하늘을 솟구치다
못 다한 아쉬움을 눈물짓는가

맑은 물 푸른 계곡
차라리 흙색 바다 강물이 되지


인간들
동경의 적的이 되어 오늘을 산다

숙명에 지쳐
자신도 탓 못 하는 서러움인데

치솟는 바래움이
한낱
힘 다한 낙하수일까.



 

 -『投網圖』(1969)

'시집『투망도投網圖』1969'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 아지랑이  (0) 2005.10.28
<시> 무원 시인에게  (0) 2005.10.28
<시> 울음  (0) 2005.10.28
<시> 별가  (0) 2005.10.28
<시> 코스모스  (0) 2005.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