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바람 센 날의 기억을 위하여』

<시> 사치

洪 海 里 2005. 11. 9. 04:35
사치
홍해리(洪海里)
 

홀로 너의 어둠을 적시는 나의 비
바람은 불어 내 전신을 태우고
네게 닿지 못하는 나의 손
가느다란 한 개의 저무는 풀잎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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