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바람 센 날의 기억을 위하여』

<시> 별곡

洪 海 里 2005. 11. 9. 09:04
別曲별곡
홍해리(洪海里)
 

아버지를 산에 모시고
돌아오는 길
눈이 하얗게 깔렸다.

산새들은
마을로 내려오는데
아버지는 혼자서 산에 계셨다.

온 세상이 은빛 일색
갈길은
막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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