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청별淸別』(1989)

<詩> 바다읽기 - 보길도 시편 5

洪 海 里 2005. 11. 12. 11:54

 

 

바다읽기

 

- 보길도 시편 · 5

洪 海 里
 

바다를 읽고 싶어 그 앞에 섰더니

바다가 먼저 나를 읽어 버렸다

갑옷을 입고 있는 그 앞에 서서

나는 마음을 풀 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