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청별淸別』(1989)

<시> 진달래 - 꽃시 3

洪 海 里 2005. 11. 16. 03:50

진달래

- 꽃시 3

홍해리(洪海里)
 

안아 주세요
안아 주세요.

산마루에서
아지랑이 일고,

풀잎 돋아나는
따뜻한 가슴마다,

피 흐르는 피 흐르는
물소리 돋고,

벌겋게 열이 오른
산이 날아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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