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애란愛蘭』1998

<시> 마지막 꽃잎

洪 海 里 2005. 12. 11. 18:13

 

마지막 꽃잎
- 愛蘭

 

洪 海 里

 

 

서쪽으로 쓸리는 쓸쓸한 꽃잎
허기진 저 새가 물고 가네
무주공산 가득 차는 풀피리 소리
자꾸만 울고 싶어 가선이 젖어
물소리 바이없이 잦아드는데
마지막 눈물에 젖은 꽃잎
어디로 가나 어디로 가나
막무가내 막무가내 바람이 차네.

                     - 시집『愛蘭』(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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