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봄, 벼락치다』2006

첫사랑

洪 海 里 2006. 5. 1. 18:28

첫사랑

洪 海 里


1
얼굴이 동그랗고

눈이 큰 소녀

사과나무 가지마다

볼 붉히고 있다.


2
가슴속

환하고

황홀한

무덤 하나.


- 시집『봄, 벼락치다』(2006, 우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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