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봄, 벼락치다』2006

달개비꽃

洪 海 里 2006. 5. 2. 04:48

달개비꽃


洪 海 里

 


마디마디
정을 끊고
내팽개쳐도,

금방
새살림 차리는
저 독한 계집.

이제는
쳐다보지도,
말도 않는다고

말똥말똥 젖은 눈
하늘 홀리는
저 미친 계집.

 

(시집『봄, 벼락치다』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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