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4·19민주묘지 3

매화, 눈 뜨다 / 국립4·19민주묘지

오늘은 백매, 일 년에 한 번, 청악매 필 때 선생님을 찾아 뵙는다. 언제부터 시작됐는 지는 너무 오래된 이야기라 잊었다. 그러나 일 년에 한 번, 매화 필 때 우리는 우리 모두를 축복한다. 오늘이 그날이고 선생님은 더 건강해지셨다. 수상한 시절이지만, 그래도 백매 향기는 기가 막혔다. 그렇게 우이시낭독회는 400회가 훨씬 넘어 지속이 되고 있다. 누가 알아주거나 말거나 시의 위의를 지켜내는 시인의 힘과 믿음은 멋지다. 홍해리 선생님. 임보 선생님이 더 많이 오래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손현숙(시인) 매화, 눈뜨다洪 海 里 국립4·19민주묘지더디 오는 4월을 기다리는 수십 그루 매화나무한겨울 추위를 이겨내고 꿋꿋하게 서 있다지난여름 삼복 염천의 기운으로 맺은 꽃망울4월이 오는 길목에서그날의 함성처럼 이제..

牛耳洞 이야기 2025.03.30

매화 나들이

매화 나들이 / 여국현(시인) * 때 : 2024. 03. 17. * 곳 : 국립4·19민주묘지 연록의 매화 몽오리 아래 정겨운 사람들이 오롱조롱 먼저 눈뜬 매화 한 송이의 덕담이 바람에 실려온다 "선생님은 마음이 놓이는 분이세요!" 매화 몽오리 톡톡 터지는 봄날이 《우리詩》에도 환하게 오기를. * 앞줄 좌로부터 여연, 홍해리, 여국현 시인. 뒷줄 손현숙, 최춘희 시인. * 꽃봉오리를 가득 품고 있는 매화나무.

<사진> 북한산 둘레길과 국립4·19민주묘지에서

* 집 뒤에 있는 북한산 둘레길 안내표시 / 국립공원의 땅을 저렇게 해도 되는 것인지??? * 둘레길에서 만난 청설모가 능청스레 도토리를 까먹고 있다. * 북한산 둘레길을 오르는 중~~~!(송문헌 시인이 찰칵!) * 꽃봉오리를 부풀리기 시작한 민주묘지의 청악매의 꽃받침 색깔이 추위에 변했다. * 민주묘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