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 춤洪 海 里 나비의 꿈을 엮다나비가 되는 일노래를 엮다노래가 되고학을 흉내내다 학이 되는 일사위 속에 멈추고정지 중에 이어지는찰나와 영원솟구치고 가라앉는흐름과 멎음물소리 그러하고바람소리 그러하고불길이 모여빛으로 흘러가는지상의 이 순간영원을 타고 앉아손끝에 피워 내는꽃 한송이빙그르르도는우주. - 洪海里 시집『투명한 슬픔』(1996, 작가정신) * 김정순 시인의 페북에서 옮김. 2025.01.28. 철원평야. 시화 및 영상詩 2025.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