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산불 洪 海 里 봄바람에 마른 산 푸나무들이 몸을 서로 비벼대다 불이 났나 봐, 잠 못 자고 밤새도록 물을 뿌리다 아침에 보니 더욱 활활 타오르네. (시집『봄, 벼락치다』2006) 시집『봄, 벼락치다』2006 2006.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