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인鬱刃 품다 울인鬱刃 품다 洪 海 里 생때같은 자식들 다 잃고 속이 달다 타버린 가슴속으로 다물다물 쌓이는 생生의 빈 껍질 새된 바람 일 때마다 목을 풀고 가다듬어 북장단 하나로 소리를 세워 중모리로 풀어내는 사설 한 자락 수벌수벌 어울린 사람들 아는 새 모르는 새 떠나버리고 가슴속 품고 .. 시집『황금감옥』2008 2008.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