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연습詩作鍊習 시작 연습詩作鍊習 洪 海 里 엊저녁 난바다로 무작정 출항한나의 백지선白紙船 해리호海里號거친 물결을 밀고 나아갔다 오늘 꼭두새벽빈배로 귀항했다 물고기 한 마리구경도 못한 채 험난한 바다에서 흔들리다파도와 달빛만 가득 싣고 축 처진 백기를 들고 투항하듯쓸쓸한 귀항나의 배는 허공 만선이었다. 시화 및 영상詩 2024.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