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창 절창 움츠린 겨울이 꿈을 안고만 있다 얼마나 쥐어짜야 눈이 내릴까 제 상처와 눈물을 다 풀어 속 깊은 그리움을 뿜어내려는가 생生의 불꽃은 하염없이 사그라들고 동지섣달 바람처럼 사라지는데 마지막 한恨을 뒤흔들 노래는 노을빛으로 산마루에 걸려 있는가 추억의 강물은 쉬임없이 흘러가고 강가.. 시집『푸른 느낌표!』2006 2006.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