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경이의 꿈 질경이의 꿈 洪 海 里 가난하다고 꿈이 없으랴 밟히고 밟혀 으깨지고 문드러진 몸뚱어리 빛과 바람을 모아 꽃을 피우고 네 날개 울림 따라 열매를 짓는 맨몸으로 벌이는 고통의 축제 네가 보아 주지 않아도 외로운 염원 마디마디 펼치는 낯설고 끝없는 여행이여 슬퍼서 보이지 않는 눈물의 길 보잘것.. 『꽃香 詩香』(미간) 2009.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