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찔레에게 찔레에게 洪 海 里 사랑한다 한마디 해본 적 없다. 바라는 것 없으니, 널 그냥 바라다볼 밖에야, 난! * 시를 쓰는 내 친구에게 순정한 사랑이 하나 있었다. 사랑한다 한마디 해보지 못한 사랑이었다. 사랑이란 그런 것이어야 한다고, 술이 취한 어느 날 밤 전화로 말했더란다. "선미야, 사랑.. 꽃시집『금강초롱』(2013) 2011.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