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우고 버리다 - 치매행致梅行 · 160 비우고 버리다 - 치매행致梅行 · 160 洪 海 里 훨씬 더 오래 산 나보다 먼저 아내는 한 사람의 일생을 다 내려놓고 자유로운 영혼이 되었는데 나는 아내가 내려놓은 것까지 몽땅 짊어지고 낑낑거리고 있으니 한심하기 그지없다 바라보기만 해도 울렁거리던 가슴 물 건너간 지 오래 이제는.. 시집『매화에 이르는 길』(2017) 2015.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