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적막 - 치매행致梅行 · 259 맑은 적막 - 치매행致梅行 · 259 洪 海 里 겨울 산은 높이가 있어 맑기 그지없고 깊이가 있어 적막하기 짝이 없다. 다 내려놓은 나무들 산을 꼭 껴안고 있어 산은 춥지 않다. 천년이, 만년이, 하루였으니 달빛은 얼마나 무량한가. 눈도 멀고 귀도 먹어 좌망坐忘하고 있는 겨울 산 올올兀兀하.. 시론 ·평론·시감상 2018.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