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한란의 말 한란寒蘭의 말 - 愛蘭 비단 바지 저고리 밤도와 지었어라 새벽녘에 일어나 이슬 고루 맞추어 해 돋기 전 정성 다해 다림질하여 찬바람 불어 흰 이슬 내리는 날 그대 발 아래 고이 보내드리오니 쪽빛 하늘 산들바람 타고 오소서 님이여, 이슬 안개로 날아 오소서. 시집『애란愛蘭』1998 2005.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