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상 한세월 한세상 한세월洪 海 里 눈을 감으면환한 대낮도 깜깜한 한밤인데어찌 하늘에 별이 뜨지 않겠는가한날한시 한껍에 다 끝난다 해도살날이 붙어 있는데어찌 죽은 날처럼떨어져 있을 수 있겠는가. 아무것도 아닌 것이아무것도 아닐 수 있겠는가어화를 밝힌들물고기들이 떼로 모여 어화둥둥 어허둥둥 어둥둥 할 것인가살날을 잘 살 것이면죽을 날은 잊고서 사시게나. 『푸른 시간의 발자국』(미간) 2025.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