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바람도 구멍이 있어야 운다 』2016

<시> 우리 아가 · 2

洪 海 里 2005. 7. 28. 07:44

우리 아가 · 2

 

洪 海 里

 


우리 아가 볼에 환히 파이는
우리 아가 작은 볼우물에선
동글동글 굴러가는 달도 샘솟고
별꽃들 반짝반짝 빛나고 있어
엄마 아빠 얼굴에 꽃밭 만들고
폴랑폴랑 나비 떼 춤추게 하는
웃음꽃 속에는 영원이 있다
꽃웃음 속에는 우주가 있다.



- 시집『바람도 구멍이 있어야 운다』(도서출판 , 2016)

(『牛耳詩』2005.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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