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洪 海 里
그해 겨울
바다에 갔다
너를 보지 못하고 돌아와
혼자서 드는 늦은 매나니
사부랑삽작 건너뛰지 못하고
마음에 점 하나 찍는 일 버겁구나
사그랑이 다 된 생生이라도
살 가운데 이우는 일
살가운데 어쩌겠느냐
우련 잦아질 흔적 하나
함지咸池 속으로 몸을 떨군다
하동하동 지는 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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