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海里 시인
시집『은자의 북』(1992)에서
서문 - 은자의 북을 위하여 80편을 추려 아홉 번째 시집 『은자의 북』을 울린다. 맑고 푸른 자연과 우이동의 평화롭고 한가한 삶의 덕이다. 북한산은 나의 종교요, 우이동은 내 삶의 원천이요 고향이다. <우이동 동인>들과의 '더불어 삶'이 내겐 무엇보다 미덥고 고마운 힘이다. '사람'과 가장 가까운 말은 '삶'과 '사랑'이다. 산다는 것은 사랑하는 일이다. 사람은 사랑으로 산다.
내 삶의 편린들이다. 내 인생에 있어 가장 큰 시련과 황홀함이 이 기간에 반짝였다.시집 사이의 그림은 아끼는 제자 朴興淳 화백이 맡아 주었다. 그 고마움을 여기 적어 기억하고자 한다. 생각을 모아 머릿글을 적는다. 洪海里 적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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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자의 북 - 서시 / 홍해리
나의 詩는 북, 은자의 북이다
지는 꽃 / 홍해리
사치시奢侈詩 / 홍해리
밥이 되나 술이 되나 가을 연가 / 홍해리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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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는 / 홍해리
바다에서는
밤바다 / 홍해리
별들은 밤마다 몸을 씻는다 청산도靑山島 / 홍해리
겨울인데도 겨울詩 / 홍해리 죽을 줄 모르고 살던
洪海里 시인 블로그/ http://blog.daum.net/hong1852 카페 / http:// cafe.daum.net/urisi * 최병무 시인의 블로그(http://blog.daum.net/dongsan50)에서 옮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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