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허淸虛
영혼의 깊은 샘물을 길어올리는 두레박소리
퍼올릴수록 맑아지는 물소리 잦아지고
갈구의 잔마다 가득 쏟아지는 정갈한 모래알
퍼올려도 퍼올려도 채워지지 않는 日常의 虛氣.
- 3인시집『바다에 뜨는 해』(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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