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써 무엇 하리
洪 海 里
가을은 왔는데
밥 한 그릇 못 되는시를 써 무엇 하랴
술 한잔 안 나오는천 편 詩 쓰면 뭘 해
하늘은 저리 높고 푸른데시 만 편 써서 뭣 하나
열매마다 고요가 깃들었는데
시는 써 무엇 하리.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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